경제·금융

국민은행 주택대출 급증

국민은행의 주택관련 대출금이 2개월여 만에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고금리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시중은행과는 달리 대출 마케팅을 통해 주택금융시장을 파고드는 차별화된 전략을 채택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국민은행은 5일 『지난 1월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대상으로 「새천년 새희망 주택금융 캠페인」을 시작, 지난 3월 말까지 신규 취급실적이 1조118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이 이어질 경우 캠페인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주택관련 대출 증가액이 1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주택대출시장 공략을 위해 캠페인 기간동안 경품제공·서비스리콜제 시행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대출 취급액의 20% 범위 내에서 마이너스대출을 허용해주는 등 부가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대출금리도 연 9.5~9.75%의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민은행은 타행들이 8.5%선을 적용하고 있는 청약예금에 대해서는 7.8%의 금리를 책정, 수신유치 경쟁에 빠져 있어 대조적이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4/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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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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