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車 제어한다
011등 무선통신망을 활용해 차량을 제어하는 첨단 단말기가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텔레스타(대표 정구영)는 차량용 무선통신 단말기인 'S-NAVI'개발을 완료, SK㈜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 4월 상용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가 3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에 성공한 'S-NAVI'는 기존의 차량제어기술과 무선통신을 결합시켜 언제 어디서든 차에 관한 모든 정보와 교통정보, 생활정보, 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제품이다.
특히 기존의 단순한 차량도난방지기나 위치추적용 항법장치와는 달리 차량 자가진단기능, 차량 위치추적기능, 원격제어기능, 119/112 긴급구난기능등 쌍방향 통신기능을 갖춰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이 회사 정구영 사장은 "국내에서는 2002년경부터 새로 출고되는 차량에 첨단 무선통신 단말기 장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국내시장규모는 8,000억원에 이를 것 "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의 011과 012망, SK㈜의 콜센터와 연계해 본격적인 무선통신정보제공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SK㈜와 S-NAVI의 독점공급계약을 체결, 전국 011대리점 및 SK주유소에서 단말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정사장은 "이 제품으로 내년도 매출 7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경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두번째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텔레스타는 지난 97년 설립된 무선통신단말기 전문 벤처기업으로 KTB네트워크, 한솔창투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자본금 규모는 34억원이다.(02)3452-4422
류해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