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커 엄지족 잡아라"

BC·은련카드·신라면세점 손잡고 '모바일 결제서비스' 선봬

중국인 고객을 끌어안기 위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선점 경쟁이 시작됐다. 은련(유니온페이)카드와 알리페이가 각각 국내 최대 면세점과 함께 중국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 것.


9일 금융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은련카드 인터내셔널 및 신라면세점과 제휴를 맺고 중국인들이 한국 상품을 모바일로 쇼핑할 수 있는 결제서비스를 선보인다.

관련기사



지금까지는 모바일을 통해 은련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망이 깔려 있지 않아 중국인들의 모바일 쇼핑이 어려웠다.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앞서 알리페이가 롯데면세점 등 일부 가맹점과 손을 잡고 알리페이 계좌에 예치금이 있으면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고 이어 신라면세점과 은련카드·BC카드가 공동으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3개월간의 공동 개발을 통해 이번에 출시된 신라면세점 중국어판 모바일 쇼핑몰앱에는 은련카드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UPMP(UnionPay Mobile Payment)가 적용됐다. 중국이 아닌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된 사례다. BC카드는 이번 신라면세점 모바일 쇼핑몰 오픈을 시작으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서비스를 판매하는 국내 모바일 쇼핑몰들을 유니온페이 가맹점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여재성 BC카드 영업마케팅 상무는 "BC카드는 지난 10여년간 유니온페이 카드 매입업무를 대행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모바일·인터넷 결제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해 중국인들의 국내 쇼핑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