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큰 금속·전자등 저가대형주에 매수세 유입연3일 하락하던 주가지수가 상승으로 반전됐다.
23일 주식시장은 전날 자금악화설이 나돌았던 일부 기업들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전장중반 이후 일부 은행, 증권주와 반도체 관련주 등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지수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후장들어서도 LG화학, 대우중공업 등 경기관련 저가대형주가 반등세를 나타냈고 지수 상승폭도 점차 커졌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 오른 7백30.58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9개를 포함해 4백71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45개를 포함, 3백15종목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자금악화설이 나돌았던 쌍용그룹 계열사와 일부 기업들이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으나 낙폭이 컸던 저가대형주들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는데 특히 제약, 비철금속, 조립금속, 전기전자 등의 상승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대우금속,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이 대량거래속에 상승세를 나타냈고 조흥은행, 상업은행, 선경증권 등 일부 은행, 증권주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영진약품, 국제약품, 상아제약, 수도약품 등 대부분의 제약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극동전선, 대성전선, LG금속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