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차 국토개발 계획/10년 연장안 백지화

정부는 시행중인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수정안을 전면 백지화하고 21세기를 염두에 둔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29일 건설교통부는 통일시대와 21세기를 감안한 미래의 국토개발 청사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의 3차계획 수정안을 조기 종료하고 4차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이번 주내에 4차계획 수립에 대한 실무진의 보고를 받고 계획의 명칭과 기간에 관한 방침을 결정한 뒤 구체적인 계획수립에 들어가 내년중 공청회와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4차 계획에서 ▲국토의 개방성 및 생산성 향상 ▲토지공급 확대 ▲지방분산형 기반구축 ▲개발과 환경의 조화 ▲통일대비 국토기반구축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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