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글로벌 주름잡을 '국가대표 벤처' 키운다

인텔 등과 손잡고 공모전 개최

선발 기업에 자금·사업화 지원

SK그룹이 세계로 뻗어 나갈 국가 대표 벤처기업을 모집하는 공모전을 연다. SK그룹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벤처기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자금 지원과 함께 세계 유수 벤처기업의 산실 실리콘벨리에서의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SK그룹은 이들에 이미 선발해 대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육성 중인 10개의 드림벤쳐스타를 더해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벤처 신화를 동시에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SK그룹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국가 대표 벤처기업’ 선발 프로그램을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대전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반도체 분야의 벤처기업들이다. SK그룹은 오는 12월16일까지 접수를 받아 12월23일 최종 선발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발된 팀은 SK로부터 해외진출 지원금 1,000만원을 우선 지급받게 되며, 국내에서 별도 멘토링 없이 곧바로 미국 실리콘밸리로 진출해 사업화 과정을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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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이번 공모전을 위해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세계적인 스타트업 투자 전문기업인 랩 ‘랩 나인(Lab IX)’등과도 손을 잡았다. 랩나인은 마이크로소프트와 HP, 애플, 구글의 ICT 관련 하드웨어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2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업체인 미국 IT 제조업체 ‘플랙트로닉스(Flextronics)’의 자회사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투자전문회사다. SK그룹은 인텔과 랩 나인의 해외 투자 담당자들을 벤처기업 선발 심사에 직접 참여시켜 벤처기업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선정된 벤처기업들에게는 글로벌 기업 창업지원센터와 플렉트로닉스의 제품생산 시스템 등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랩 나인의 인프라를 이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해외 진출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이 인정되면 인텔과 플렉트로닉스에게 기술을 제공하는 협력사로 육성시켜 명실상부한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dc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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