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리하락기 채권투자 가이드

최근과 같은 금리하락기에는 여러면에서 장기채권이 단기채권보다 유리하다. 5년만기 채권 1억원어치를 10.50%의 유통수익률로 매입했는데 시중 실세금리의 하락으로 유통수익률이 1%포인트 떨어져 매각하면 340만원의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 매매하지 않고 1년동안 보유한다면 1,050만원(세전)의 이자수입도 얻게된다. 이에비해 4년만기 채권상품을 매입해 같은 조건에서 매매할 경우 매매차익은 300만원, 3년만기는 230만원의 매매차익이 발생한다. 매매차익을 생각하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하더라도 표면금리가 높은 장기채권이 유리하다. 만기까지 3년이 남은 국채를 10.50%에 살경우 3년후 원리금 합계는 세전기준으로 1억3,493억원, 세후 1억3,089만원에 이른다. 일반인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장기채로는 국민주택채권 1종과 3년만기 회사채가 대표적이다. 국민주택채권 1종은 공식적인 표면금리가 11%지만 실제 일반인이 시장에서 매입하는 가격은 시중실세금리에서 0.1%포인트의 수수료를 뺀 수준이다. 예를들어 현재 금리가 10.50%라면 투자자가 국민주택 채권을 매입하는 가격은 수수료 0.1%포인트를 감안해 10.40%다. 팔때는 거꾸로 0.1%포인트를 더해서 팔아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0.2%포인트정도를 매매 수수료로 생각하면 된다. 채권을 사고나서 적어도 0.2%포인트 이상 금리가 하락해야 매매차익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일반인들이 손쉽게 매입할 수 있는 채권상품은 국민주택채권 1종이다. 고금리 상황에서는 증권사들이 회사채물량을 일반인에게 소액으로 팔았지만 지금은 물량을 확보하기가 힘들다. 국민주택 채권1종은 최소 매매단위가 1만원으로 대형증권사에서는 매수금액에 상관없이 개인에게 물량을 제공한다. 투자자들이 회사채를 살경우 증권회사 채권영업부나 운용팀에 매도가능한 물량을 일일이 확인해야 할 뿐더러 매도할 때에도 매매상대방을 구해야 한다. 이에비해 적은금액으로 채권투자를 할려면 유동성과 환금성이 뛰어난 국민주택채권이 휠씬 유리하다.【강용운 기자】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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