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분양이 난 주상복합 내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분을 최대 2억5,000만원 할인 판매한다.
LH는 마포구 공덕역 인근의 주상복합 아파트 '펜트라우스(조감도)' 잔여물량 100가구를 오는 16일부터 선착순 무이자 할부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마포 1-52지구를 재개발해 지은 펜트라우스는 주상복합 4개 동 476가구와 오피스텔 1개 동 112실, 상가 40개 점포로 구성됐다. 지난 2009년 11월 최초 분양 때 일반분양분 265가구 중 84㎡형을 제외한 나머지 중대형 아파트는 대거 미분양이 발생했다.
LH는 미분양 물량 소진을 위해 최초 분양 때보다 최대 23.4% 할인된 가격에 잔여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5억4,294만원에 공급된 152㎡형은 2억4,779만원이 할인된 12억9,515만원에 공급하는 등 모든 주택형에 평균 16.1%를 깎아준다. 입주잔금과 할부금을 미리 납부하면 8.7%의 추가 할인 이 적용되며 계약금과 중도금 30%를 제외한 잔금 70%는 2년간 무이자로 유예해준다.
공급물량은 주택형별로 ▦103㎡ 1가구 ▦104㎡ 4가구 ▦115㎡ 58가구 ▦152㎡ 37가구다. 입주자 모집공고일(9일) 현재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계약체결 후 3개월 이내에 입주잔금을 모두 내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현대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 펜트라우스는 지하철 5호선ㆍ6호선 및 공항철도가 만나는 공덕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고 올해 말에는 경의선이 개통돼 공덕역과 연결되면 쿼드러플 역세권에 위치하게 된다. 분양사무소는 단지 102동 주민복지시설 내에 있다. (02)703-7010, 2062-0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