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리모델링 '호텔서교' 이름 바꾸나

아주, 신축 앞두고 외부 브랜드 도입 고심

아주그룹이 2014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텔 서교 신축을 앞두고 호텔명 변경을 고심하고 있다.

22일 아주그룹에 따르면 아주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관광호텔 '호텔 서교'의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과 외부 호텔 브랜드를 도입방안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호텔 서교는 1984년 설립 후 1987년 아주그룹이 인수한 지하 2층, 지상 13층, 135개 객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이다. 아주그룹은 당시 호텔을 인수한 후에도 호텔명을 그대로 두면서 30년째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호텔 서교는 인근에 있던 청기와 주유소와 함께 홍대 지역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아주그룹은 호텔 서교 리모델링으로 호텔 사업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호텔명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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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 호텔이 있는 홍대 일대는 젊은이들의 문화중심지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과 김포공항-홍대-서울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와 접근성도 높아 서울 서북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에 유리한 조건에 있다. 그룹 측은 이에 기존의 서교 호텔 대신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닌 호텔 브랜드를 차용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게 됐다.

아주그룹은 현재 호텔 서교 외에 하얏트리젠시 제주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 지역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의 장단점을 잘 알 수 있다.

그룹 관계자는 "직원들과의 소통 등을 통해 새로운 호텔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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