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수지 극동·임광아파트 청약경쟁률 사상 최고

◎무주택 우선공급 32평 3가구 모집/1,893명 신청 631대1 기록용인 수지에서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가 나와 화제다. 극동건설과 임광토건이 경기 용인시 수지읍 수지택지개발지구 2지구 7블록에 짓는 극동·임광아파트는 지난 17일 청약을 마감한 결과 32평형 무주택우선순위에서 6백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4백24가구 가운데 32평형 3가구가 수도권거주 무주택우선공급자에게 공급됐고 여기에 1천8백93명의 신청자가 몰려 아파트 청약사상 단일평형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용인시거주 1순위에서도 32평형 1가구가 공급됐으나 신청자는 2백81명에 달해 2백81대1의 뜨거운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4백24가구 공급에 5천3백73명이 신청, 전체 경쟁률은 12.7대1이었다. 최근 용인 수지지역 아파트 대부분이 큰 인기를 모으며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같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32평형이 이같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게 된 것은 지역에 대한 인기에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2평형의 분양가는 15% 옵션을 적용, 1억1천6백25만6천원으로 인근 아파트 같은 평형의 시세 1억9천만∼2억1천만원보다 8천만원 가까이 싸다. 분양과 동시에 적어도 5천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결국 시세차액을 노린 타지역 주민들이 대거 몰렸다는 얘기다. 이 아파트 38평형과 49평형은 각각 2천2백61만원, 5천8백45만원의 채권상한액이 적용됐으며 모두 상한액에서 당첨자가 결정됐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지하관로를 통해 쓰레기를 수송하는 관로수송방식을 도입하고 현관 앞 전실을 대폭 늘린 것도 높은 인기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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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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