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를 비롯한 수산물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명태 소비자 가격은 마리당 평균 2,138원으로 한달 전의 1,982원과 비교해 7.9% 올랐다. 이 기간에 갈치(1마리)는 4,393원으로 5.4% 올랐으며, 가자미(1마리) 역시 1,392원으로 3.4% 올랐다.
특히 명태는 1년 전과 비교해 30.1%나 올랐으며, 갈치, 꽁치, 가자미 등도 1년전 보다 14.0~18.6%나 올랐다.
명태 가격은 지난해말 러시아가 자국 수역의 총허용어획량(TAC)을 대폭 줄이기로 결정한 것이 알려지면서 가수요가 발생, 오름세가 지속됐다.
명태 가격은 올해 러시아 수역 명태잡이 정부쿼터 입어료가 톤당 183달러로 지난해보다 10.2% 상승한 데다 설 등 성수기가 이어져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