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털시대 열렸다/전자부품업계 전략] LG필립스Displays

시장 특성따라 제품 차별화LG필립스 디스플레이는 세계시장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디지털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유럽에서는 16~32kHz대역의 수평주파수와 파인 피치를 사용하는 SD방송 지원용 브라운관부터 HD급으로 인정하는 반면 한국과 미국에서는 수평주파수 38kHz와 파인 피치를 사용하는 브라운관 이상을 HD급으로 인정하고 있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 유럽과 한국에서 28인치ㆍ32인치 와이드(16:9) 포맷 평면HD 브라운관을 양산하고 있는데 2002년부터는 미국ㆍ중국에서도 대형 와이드 포맷 HD 브라운관을 생산할 계획이다. 국가별 디지털방송 보급속도가 제각각이란 점을 감안해 세계 34개 브라운관ㆍ부품 공장에서 순차적으로 디지털TV용 브라운관 생산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의 HD 브라운관은 고해상도 방송을 위해 파인 피치 마스크와 고해상도 전자총이 사용되고 있으며 고도의 수평 주파수 지원을 통해 텍스트와 동영상의 생생한 화면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수요확대를 위해 절전형ㆍ저가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 감각이 가미된 슬림형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슬림 브라운관은 제품 앞뒤길이를 20% 정도 얇게 제작하는 기술을 적용, 16:9 포맷을 사용하는 대형 HD 브라운관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현재 TV용 브라운관 생산량 및 시장점유율(26%)에서 세계 1위라는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디지털방송 기술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SD(Standard)ㆍHD(High Definition) TV에 대응하는 제품 개발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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