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야후코리아 국내 RPG시장 진출

100억원 투입 대작 '실크로드' 25일부터 시범서비스

야후코리아가 처음으로 유통하는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 대작 게임인 ‘실크로드’가 이달 말부터 선보일 예정이어서 연말 국내 게임시장을 더욱 뜨겁게 할 전망이다. 야후코리아와 조이맥스는 23일 온라인게임 ‘실크로드’ 제작 발표회를 갖고 오는 25일부터 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이맥스가 개발하고 야후코리아가 퍼블리싱하는 ‘실크로드’는 제작비 40억원과 마케팅비 60여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되는 대작게임으로 주인공이 서역과 중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괴물을 물리치는 것을 줄거리로 하는 게임이다. 특히 ‘실크로드’는 원소스 멀티유즈를 위해 내년 1월부터 KTF측에 모바일 게임화돼 공급되고 2006년부터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크로드’는 최근 상용화에 돌입한 CCR의 ‘RF온라인’ 그리고 역시 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한 미국 블리자드사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와 함께 연말 국내 게임시장에서 인기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크로드’는 야후코리아가 유통하는 첫번째 MMORPG게임이라는 점에서 향후 야후코리아의 게임 사업 성공여부의 시금석으로도 여겨져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정찬웅 조이맥스 사장은 “1년간의 비공개시범테스트를 거쳐서 선보이는 것으로 완성도와 재미가 뛰어난 작품”이라며 “특히 야후코리아와 제휴를 맺은 만큼 세계 각국으로 보다 손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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