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따뜻한 연말 훈훈한 기업문화] GM대우


지난 10월 열린‘전국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GM대우 차량 앞에서 간단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웰빙시대의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쌓는다.' GM대우자동차는 지난 2003년 '마네킹', '페퍼민트', '왕과 나'를 시작으로 올해 '알타보이즈' 등을 후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19편의 뮤지컬 공연을 지원, 우리나라의 문화 브랜드를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인 '메세나'를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수준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GM대우는 특히 한국 뮤지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 공연진이 제작, 각색하고 출연한 뮤지컬을 지원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오고 있다. GM대우는 이와 관련,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전국 대학 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 젊은 뮤지컬 인재의 발굴에 나섰으며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1개 팀이 늘어난 총 20개 대학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전국 대학 뮤지컬 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다. GM대우는 아울러 기성 뮤지컬 배우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한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 10월 열린 '제12회 한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에는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직접 여우주연상 시상을 맡아 탤런트 김아중씨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GM대우가 이처럼 뮤지컬 공연 후원 사업에 적극 나서는 것은 뮤지컬이 연기, 노래, 무대장치 등 종합적인 예술 공연이라는 점에서 섬유, 전자, 기계 산업 등을 총망라한 자동차 산업과 유사하기 때문. 특히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뮤지컬의 특성이 'Driving Innovation(지속적인 혁신)'을 모토로 삼고 있는 회사의 중요 가치와 비슷한 점도 뮤지컬 후원에 열성적으로 나서게 된 계기가 됐다. GM대우는 특히 올해가 국내에 뮤지컬이 들어온 지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 만큼 한국 뮤지컬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창작 뮤지컬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창작 및 소극장 뮤지컬 5개 작품을 동시에 후원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내년 중반에는 'GM대우 대학로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이현일 GM대우 마케팅본부 전무는 "소극장 창작 뮤지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대형 라이선스 공연에 치우쳐 있는 한국 뮤지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소외된 소극장 창작 뮤지컬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전무는 "내년에도 더욱 다양하고 폭 넓은 문화 마케팅을 전개해 한국 문화공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