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17~19일 청약을 받는 `삼성카드 후순위 전환사채`는 만기보장 수익률이 최고 연 9%에 달하는 등 초저금리 시대에 적합한 투자 상품이다.
이 전환사채는 일정기간 후 미리 정해진 가격(전환가격)으로 삼성카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으로, 주식전환 전에는 채권으로서의 원금이 보장되고 전환 후 삼성카드 주가(상장시)가 상승하면 주가상승 이익을 향유할 수 있다.
2개의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을 획득해 신용도가 우량할 뿐 아니라 만기보유 조건하에 비상장시 연복리 9%, 상장시 5%를 얻을 수 있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4.3%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경우든 유리한 조건이다. 또 삼성카드가 최근의 카드채 위기에서 벗어나 상장하게 된다면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상승을 통한 이익을 노릴 수도 있다.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가격은 2만4,000원이며 3년 이후 전환이 가능하다. 또 3년 이전에 삼성카드가 상장하면 매매 개시일부터 전환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공모가가 2만4,000원보다 낮을 경우 공모가가 전환가격이 되기 때문에, 최소한 공모가와 같거나 그보다 낮은 가격에 삼성카드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삼성카드 공모주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에게는 이번 전환사채가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최근 카드사들의 주가가 유동성 위기와 주식시장 침체로 폭락한 이후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삼성카드가 업계 최고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삼성카드가 상장되면 투자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 전 지점에서 청약을 받으며 최저청약금은 500만원(청약단위 10만원)이다.
<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장ㆍ예림 경기식물원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