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알 카에다, 이집트 대사 살해

이라크의 알 카에다 조직이 지난 2일 납치했던 이하브 알 셰리프 이라크 주재 이집트 대사를 7일(현지시간)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알 카에다가 한 이슬람 웹사이트를 통해 알 셰리프로 추정되는 인물이 찍힌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한 후 성명을 통해 “이집트 대사에 대한 신의 평결이 집행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알카에다가 공개한 비디오테이프에는 얼굴을 두건으로 가린 인물이 자신이 알 셰리프라고 밝히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알 셰리프가 살해되는 장면은 담기지 않았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날 알 셰리프 대사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살인자들을 “테러리스트”로 지칭한 뒤 “이라크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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