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강풍·폭설'로 국내선 무더기 결항

김포-제주 등 34편 결항

전국 '강풍·폭설'로 국내선 무더기 결항 김포-제주 등 44편 결항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7일 제주지방에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대항항공은 이날 오전 7시 10분 출발 예정이던 김포행 1202편을 50분 지연된 8시 10분에 출발시킨 뒤 오후 5시 30분까지 왕복 69편을 결항처리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왕복 42편을 결항시켰다.. 양 항공사는 이날 나머지 항공편도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모든 항공편이 결항될 경우 관광객 8천여명의 발이 묶이게 됐다. 이 시간 제주공항에는 10분 평균 풍속은 11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순간 최대풍속은 19m를 기록중이다. 또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제주와 부산, 인천, 목포, 녹동, 완도,마라도 등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섬지역 주민들의 큰 불편을 겪고있다. 특히 이날 제주항에서는 접안중이던 여객선 오하마나호(6천322t)가 강풍에 밀리면서 다른 선석에 접안돼 있던 부산선적 LP가스운반선 제1원진호(690t)와 부딪히는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내일 오후까지 계속 발효되는데다 내일 오전에는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도 발효될 예정"이라며 "주말께나 날씨가 조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2/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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