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26일 “지난 23일 오전 11시 46분께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A 하사가 DMZ 남측 지역에서 수색 작전을 펼치던 중 지뢰폭발 사고로 다리를 다쳤다”고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A 하사는 지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덧신을 신고 있었던 덕분에 큰 부상 없이 왼쪽 발뒤꿈치에 골절상을 입었다. A 하사는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2∼3개월 정도 지나면 완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시점은 남북간 고위급접촉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최전방 지역의 남북간 군사적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이른 때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폭발한 지뢰는 아군의 M-14 대인지뢰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