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영업을 지휘중인 전현찬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내수 부진 국면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중산층의 지갑을 열도록 하는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동진 사장을 대신해 `뉴 아반떼XD`발표회에 참석한 전 부사장은 기자와 만나 “대형차를 구매하는 상류층의 소비심리는 그런대로 살아 있지만 EF쏘나타를 살 정도의 중산층 소비심리가 냉각돼 있는게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부사장은 “최단기간 판매기록을 갱신중인 뉴 아반떼XD의 성공을 믿는다”며 “내수 심리를 살리기 위해 다음주 2003년형 라비타를 출시하는 등 모델리오(개량형) 차종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 부사장은 “수출 판매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이 다소 우려된다”면서도 “오는 7월께부터는 내수 시장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