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T·자동차·조선주 '봄날'

1분기 이익 모멘텀

ITㆍ자동차ㆍ조선업종 등의 올 1ㆍ4분기 이익 증가폭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 주가 상승 탄력도 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일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200종목 등 분석대상 230개 종목의 1ㆍ4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IT하드웨어업종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됐으며 조선, 자동차 및 부품, 기계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6%, 47.3%, 60.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실적증가율이 높아 ‘깜짝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며 “실적증가율 상위종목의 경우 실적발표 결과 확인 이후 투자하는 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T와 자동차는 산업재ㆍ소재ㆍ유틸리티 등과 비교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매출원가율 영향이 적어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이도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은 2분기 정도의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는 만큼 1ㆍ4분기 ITㆍ자동차 등이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원화약세도 우호적 변수로 작용해 이익추정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1ㆍ4분기 실적호전 종목으로 현대차ㆍ두산중공업ㆍ현대중공업ㆍLG전자ㆍLG디스플레이ㆍNHNㆍ동국제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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