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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인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푸치니의 '라보엠',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묶어 '세계 5대 골든 오페라'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들 5대 골든 오페라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세계 정상급 오페라 전문 성악가들과 함께 찾아온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긍희)는 오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계 5대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첫 대규모 오페라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의 수상자 음악회로, 영예의 남자 주역상을 받은 테너 박현재(서울대 교수)와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장유리 등이 무대에 올라 기량을 선보인다. 또한 특별 출연으로 지난해 5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개막작 '라 트라비아타'에서 비올레타 역을 맡아 세계 최정상의 위치를 확인한 소프라노 박미자(이화여대 교수)를 만날 수 있다. 독일 슈트트가르트극장 전속 주역 가수로 유럽 오페라계에서 전설적인 성악가로 자리잡은 테너 박기천도 특별 출연해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소프라노 최인영·김경아·김순영·손지현·이승현·이정신·윤정인·한송이, 테너 신재호·김동원·조윤진, 바리톤 최강지·박태환 등 최정상급 오페라 전문 성악가로 구성된 수상자들이 총출동 한다.
이번 공연은 카메라타오페라합창단과 롤라플라멩코무용단이 함께하고,지휘자 김봉미와 헤럴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한편 IBK기업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공연에는 서초구의 소외계층을 초청해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뜻깊은 행사도 함께 열린다.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