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설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에너지는 7일 울산 콤플렉스에서 ‘그린 에너지 제조시설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세계시장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등유와 경유에 포함된 황 함유량을 대폭 낮추기 위한 것이다.
회사 측은 모두 3,000억원이 투입된 그린설비 가동으로 하루 25만배럴의 초저유황 경유제품 및 3만5,000배럴의 휘발유 탈황 설비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번 품질 고도화시설 건설로 설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일류 수준의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며 “환경친화적인 휘발유와 등ㆍ경유 제품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에너지는 지난 2005년 초저유황 휘발유 제조시설을 상업 가동했으며 초저유황 경유를 생산하기 위한 등ㆍ경유 탈황 제조시설도 새롭게 단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