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SK텔레콤·한국전력 약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에 사흘째 뒷걸음질 쳤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16%) 내린 1,974.2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는 금융주들의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내림세로 방향을 틀어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227억원어치를 내다팔며 5거래일째 매도행진을 이어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6억원, 38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837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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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0%)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가운데 건설업(-0.80), 섬유의복(-0.74%), 유통업(-0.64%)도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0.95%), 보험(0.80%), 의료정밀(0.69%), 비금속광물(0.66%)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54%)가 가장 크게 하락하며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고 SK텔레콤(-1.20%), SK하이닉스(-1.15%), 한국전력(-0.44%)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1.75%)와 현대차(0.95%), 기아차(0.73%) 등 현대차 3인방은 강세를 보였고 LG화학(1.59%), 삼성생명(1.10%)도 1% 대의 상승폭의 기록했다. 또 이날 LG디스플레이(3.46%)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크게 올랐고 CJ대한통운(3.52%)과 삼성카드(3.19%)도 3%대의 상세를 보였다.

총 거래량은 8억559만주, 거래대금은 4조310억원을 기록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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