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나투어 직원들 연봉 2배 '대박'

하나투어[039130] 직원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연봉의 2배 가량의 평가차익을 얻고 있다. 27일 하나투어가 7만5천원의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 가운데 직원들의 스톡옵션평가차익은 이날 1인 평균 4천903만원으로 늘어났다. 공시에 따르면 하나투어 직원 439명은 2003년 3월 재직 당시 받았던 31만2천727주의 스톡옵션을 지난 1월25일과 2월27일 주당 6천171원에 행사했다. 이들이 스톡옵션 행사에 투자한 비용은 1인당 440만원이었던데 반해 이날 평가액은 5천343만원에 달했다. 2004년 12월 사업보고서 기준 하나투어 직원의 평균 연봉이 2천552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얻게 된 평가차익은 연봉의 2배에 육박하는 셈. 하나투어 관계자는 "직급별, 직책별로 스톡옵션에 차등을 둬 개인별로 평가 차익이 다르겠지만 올해 스톡옵션을 행사한 직원 대부분이 아직까지 주식을 팔지 않아현재 주가와의 차이만큼 평가차익을 얻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가운데 400명은 2003년 10월에도 1인당 375주의 스톡옵션(행사가 7천792원)을 추가로 받아 이들의 평가차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가능 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하나투어는 주요 임원이나 일부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과 달리 2001년부터 매년 자사주를 5만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임직원을 제외하고 입사 6개월 이상된 모든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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