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채널 바둑TV의 '스피드 초점국'이 오는 9일 방송 2,000회를 맞는다. YTN뉴스를 제외한 케이블 프로그램이 방영 2,000회를 돌파한 사례는 지금까지 '스피드 초점국'(매일 오후10시50분)이 유일하다.'스피드 초점국'은 케이블 방송 초창기인 96년 3월 첫 방송을 시작, 지난 6년8개월 동안 국내외 바둑계의 명승부 현장을 안방극장에 전달해 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평균 시청률은 11.6%. 케이블 채널 중에서는 영화채널에 이어 2위에 달하는 성적으로 프로그램의 인기도 높다는 게 채널측의 분석이다.
바둑TV 김계홍 국장은 "'스피드 초점국'의 2,000회 방영은 기획력 있는 케이블 프로그램이라면 장수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둑TV는 9일 '스피드 초점국'의 2,000회 특집을 맞아 오후 9시10분부터 3시간 동안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