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홍차 항암효과 확실

美 쾅유 첸 박사 주장홍차가 항암효과가 있는 것이 확실하며 그 이유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암성분 중 하나인 모노갈레이트(TF-2)가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처스대학의 쾅유 첸 박사는 최근 미국화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시험관 실험에서 TF-2가 결장암 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첸 박사는 TF-2를 정상세포와 결장암 세포에 투입한 결과 정상세포는 성장을 계속하고 결장암 세포는 세포의 자연사 현상인 세포소멸 과정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첸 박사는 또 TF-2가 염증을 유발하는 Cox-2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Cox-2 유전자가 염증을 유발하는 것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전환하는 과정의 일부이며 Cox-2 유전자와 결장암간의 관계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첸 박사는 그러나 이 연구결과는 예비적인 것으로 앞으로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폴리페놀은 녹차와 포도껍질 등 다른 음료에도 들어있으나 다른 음료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은 홍차에 들어있는 것에 비해 항암효과가 훨씬 적다고 첸 박사는 덧붙였다. 박영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