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코 점거노조원 "자진해산" 통보

포스코 본사를 점거중인 포항지역 건설노조원 일부가 20일 밤 자진해산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본사건물 5층 계단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자진 철거하기 시작했으며 건물 안에 있던 노조원들이 자진해 내려오겠다고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집행부는 경찰에 '모두 내려가겠다, 노조원들을 모두 선처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서면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 본사 건물을 점거한 노조원 전체가 자진해 내려올 것으로 보여 본사 점거 8일 만에 자진해산 쪽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경찰은 노조의 통보를 받고 간부들을 포스코 본사건물에 들여보내 노조 집행부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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