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2014 희망드림 장학사업’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중소기업 임직원 자녀 56명에게 장학금 2억원(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 450만원)을 전달했다.
부모님의 이혼, 자신을 돌보던 아버지의 사망,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경제상황 등 할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지만 우수한 학업성적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학생, 만성신부전증으로 불편한 어머니의 의료비로 가계가 어렵지만 아픈 어머니께서 실망하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는 학생, 최고성적으로 학교에 입학 후 한 번도 1등 자리를 내주지 않은 성적우수 학생,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및 교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외솔 최현배 선생 일대기) 배경감독 등 경험이 풍부한 재주꾼 학생 등 선발된 장학생 중에는 여러 가지 사연으로 눈길을 끄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강지호(가명) 학생은 “장학금을 전달받을 때 문득 아버지의 넓은 등이 떠올랐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이신 아버지가 정말 자랑스럽고 중소기업 자녀들을 대표해서 받은 장학금인 만큼 매사에 최선을 다 하는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