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지역 4분기 경기전망 '어둡다'

산업수도인 울산의 제조업들은 올 하반기(1/4분기) 경기전망이 지난 분기에 비해서도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하반기에는 지역 주력 업종인 조선산업을 제외한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나머지 업종들의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상공회의소는 2일 지역내 주요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체 BSI가 84로 지난분기(1/3분기)의 113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주요 업종별 조사에서도 조선 (111)을 제외한 석유화학 (77)과 자동차(61)업종의 경기위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역기업들의 경기가 이처럼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 이유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자재가격 불안정, 미국ㆍ이머징 마켓의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물가상승, 가계부채 등으로 인해 실질소득이 감소, 내수가 부진 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체감경기 하락을 유발시킨 원인으로 추정됐다.이와 함께 원자재가격이 불안정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4분기 체감경기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울산상의는 분석했다. 업종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우선 자동차 업종의 경우 신차효과에 힘입어 업황호전이 전망되는 듯 하였으나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및 원자재가격 불안정이 4분기 업황전망을 어둡게 한 것으로 보고있다. 석유화학의 경우도 최근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선으로 하락하기는 했으나 지난 3분기 중 130달러를 웃돌았던 고유가의 여파로 인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조선업의 경우는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4분기에도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여기다 지속적인 수주물량 증대 및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등의 차별적 경쟁력에 힘입어 조선산업의 업황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제조업체들의 경영 애로요인 ▦원자재(75.4%) ▦자금(8.7%) ▦금리, 환율변동(5.8%) 등의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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