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이연제약 시장대비 저평가 상태-현대證

현대증권은 27일 이연제약의 현주가는 2010년 예상실적 기준 PER 6.4배, 2011년 5.4배로 시장 대비 40% 수준에 할인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원료의약품, 진단, 조영제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 보유와 고부가가치의 원료의약품 호조에 따른 양호한 수익성 시현, 유전자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 모색을 감안할 경우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다. 김혜림 연구원은 "고부가가치의 원료의약품 신규 품목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유전자치료제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 및 라이센스아웃 등이 가시화된다면 주식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이연제약의 2010년 매출 구성(예상 매출액 1,200억원)은 제네릭부문이 전체의 55%, 진단, 조영제 31%, 원료의약품이 15%를 차지할 전망이다. 동사는 제네릭, 조영제, 원료의약품 등 전 부문의 양호한 매출 성장으로 과거 3년간 연평균 32%의 외형 성장과 28%의 영업이익 증가를 시현했다. 특히 원료부문은 고도의 발효 및 합성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있어 2010년 예상 매출액 비중은 14%에 불과하나 영업이익 기여도는 37%에 달하는 고마진 사업부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0억원, 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25%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고부가가치의 원료의약품 매출 호조와 예방 및 진단의 중요성 증가에 따른 조영제부문의 안정적 성장, 제네릭부문의 생산성 증가로 2011년 매출액은 2010년 대비 23% 증가한 1,480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307억원이 예상되어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테이코플라닌(슈퍼항생제 원료)의 유럽의약청 허가에 따른 수출 개시와 타크로리무스, 마이코페놀레이트(면역억제제) 개발 완료 등 중장기 원료의약품 품목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연제약은 VM202RY, VM206RY 등 2건의 유전자치료제 임상과제를 바이로메드와 공동개발 중으로 중장기 신약 개발을 통한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VM202RY(허혈성심혈관치료제)가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임상2상 시험 중으로 2011년 상반기 임상시험 완료 후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또한 VM206RY(항암치료제)의 국내 임상시험 승인으로 2011년 1분기 임상시험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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