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리포트에서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선 데 이어 1분기 실적도 신규 도입품목으로 인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한양행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6%, 40% 증가한 1,940억원, 7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23%,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도입품목의 판매가 늘어나는데다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API)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성인용 폐구균백신 프리베나13 등 신제품 매출은 지난해 610억원에서 올해 1,85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또 C형간염치료제(HCV) 등 신규품목의 수주가 늘어 API수출도 지난해보다 24% 늘어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유한양행의 적정주가를 22만4,000원으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