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설립된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을 통해 영업용 화물운전자 자녀 2,000 명에게 총 16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생인 자녀 1,300명에는 각 100만원, 고등학생 700명에는 각 50만원이 주어진다.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유가족 37명에게는 생계지원금 1,0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장학금 대상자는 전체의 80%는 학교성적 및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뽑았고, 20%는 세 자녀 이상을 두거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으로 선발했다.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은 올해 말에 1,300명에게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올해 총 3,3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화물운전자를 지원하기 위해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사가 출연하는 기금을 재원으로 지난 3월 `화물운전자 복지재단'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