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6분에 한 번씩 대기화면을 해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E&M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는 12월 한 달간 ‘포인트락커’ 이용자 7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용자들이 일 평균 164.5회 대기화면을 푸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포인트락커는 CJ ONE 포인트를 통한 보상시스템과 최신 콘텐츠 감상 등의 기능을 갖춘 앱으로 지난 8월 출시 후 매주 평균 8%씩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수면시간(8시간)을 제외하고 한 시간당 10.2회 대기화면을 해제한다. 이는 평균 5.8분에 한 번 꼴이다. 또 이 수치는 업무적으로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평일이 주말보다 높게 나왔다. 평일 대기화면 해제 횟수는 하루 평균 171.4회였던 반면 주말은 평균 147.3회로 평일이 24회 더 많았다.
이밖에 콘텐츠 및 광고를 가장 많이 소비한 시간대는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인 저녁 6시~8시로 조사됐다. 전체의 20%가 이 시간대 발생했으며, 남성에 비해 포인트 적립이나 결제가 익숙한 여성 이용자가 62%로 남성 이용자(38%)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2%로 가장 많았으며 30대와 10대가 뒤를 이었다.
김은희 CJ E&M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 팀장은 “6분에 한 번 잠금화면을 해제한다는 것은 그만큼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며 “이용자들의 사용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