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생계형으로 분류되는 40대 이상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전체 신용불량자 수는 365만242명으로 전달보다 6,343명(0.17%) 줄어들었다. 전체 신불자 수는 8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40대 이상 신불자는 184만6,613명으로 전달보다 0.39% 늘어나는 등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나머지 연령층은 10대의 경우 241명(9.71%) 줄어든 2,241명, 20대는 1만180명(1.54%) 감소한 65만1,302명, 30대는 3,107명(0.27%) 줄어든 115만86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30대 이하의 경우 신용회복 프로그램과 배드뱅크(한마음금융) 등을 통해 신불자 탈피에 적극적인 반면 40대의 경우 이에 적극적이지 못한 생계형 신불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권별로는 국내은행이 7,689명 줄어들고 상호저축은행과 공공기관(자산관리공사)도 각각 6,170명, 8,401명 줄어드는 등 대부분의 업권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신용카드사는 9,935명 늘어 소폭이지만 2개월 연속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