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공기관 청년인턴 정규직 전환율 50%로 대폭확대

올해 시범 운영…지난해 청년인턴 1만6천명 채용

공공기관 청년인턴 정규직 전환율이 대폭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4일 올해 상반기부터 정규직 전환율이 50% 이상인 청년인턴제를 일부 공공기관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인턴제와 정규직 채용의 연계성을 높여 인턴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작년까지 정부에서는 2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시범 운영 기관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전체 공공기관에 확대 적용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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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이 새로 채용한 정규직(1만 5,377명) 가운데 인턴경험자 비율은 22.3%(3,423명)였다. 정부에서 20% 이상을 인턴에서 뽑으라고 권고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288개 공공기관이 채용한 청년인턴은 1만 5,654명이다. 공기업이 5,770명, 준정부기관이 6,153명, 기타 공공기관이 3,731명을 각각 채용했다.

청년인턴의 분포는 고졸이 3,163명, 비수도권 지역인재가 8,300명, 여성이 7,400명, 장애인이 439명이었다.

김현수 기재부 인재경영과장은 “청년인턴제가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방식의 하나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직무능력에 맞는 채용문화가 자리 잡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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