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인 워크아웃제 인기

서울보증 '차환구상제' 도입… 20개월간 3만여명 신용회복 서울보증보험이 개인 워크아웃제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차환구상제'가 채무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환구상제란 서울보증이 지난 2000년 10월 도입한 것으로 서울보증 불량채무자들에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액보증보험증권을 미리 발급해 서울보증 채무를 갚게 함으로써 신용회복의 길을 마련해준 제도다. 서울보증은 16일 5월 말까지 1년8개월 동안 이 제도를 시행한 결과 3만1,000여명의 채무자가 신용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채무자는 1만9,500여명이었으며 연대보증채무자는 1만1,600여명이었다. 서울보증은 차환구상제의 활성화를 위해 연체이자 일부를 감면하는 것은 물론 대출조건이 좋은 금융기관을 채무자에게 알선하기도 했다. 서울보증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신용회복과 동시에 가압류 등으로 인한 재산상의 불이익에서 벗어나 부동산 매매, 급여수령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보증은 이 제도를 통해 1,750억여원의 부실채권을 회수하는 등 경영정상화에도 적잖은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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