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7%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3조8,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7% 늘었고 순이익은 4,62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4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222억원, 1,10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5%, 396%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및 타이어 산업 호황에 따라 합성고무ㆍ합성수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면서 “금호피앤비화학ㆍ금호폴리켐ㆍ금호미쓰이화학 등 계열사들이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지분법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호생명보험 주식 매각과 금호타이어ㆍ금호산업 감자 및 출자전환에 따른 투자자산 처분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