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이날 이탈리아가 경기침체의 영향을 견딜 수 있을지 우려된다면서 “이탈리아 경제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강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이와 함께 지난 3월 -1.4%로 전망했던 이탈리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로 하향조정했다.
S&P는 “이탈리아의 장기 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며 “이는 올해 또는 내년에 다시 한번 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최소 3분의1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도 이탈리아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고 실업률도 지나치게 높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8%로 낮춘 바 있다.
IMF는 “이탈리아 정부가 개혁 속도를 높이고 지체되고 있는 공기업 민영화 작업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