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해 생산 및 판매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생산 27만5,267대, 판매 27만1,479대(내수ㆍ수출 포함)를 달성해 2000년 9월 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생산은 역대 최고 생산을 기록했던 2009년 19만120대 보다 44.8%나 증가했다. 출범 첫 해 생산대수(1만4,517대)에 비해서는 19배 성장한 셈이다. 지난달에는 2만6,474대를 생산, 기존 월별 최대 기록인 2만5,188대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결과는 혼류 생산 시스템이 주효했다”면서 “공장 가동률, 인력배치, 재고관리 등 생산관리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극대화해 시장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판매는 내수 15만5,696대, 수출 11만5,783대 등 총 27만1,479대를 기록, 전년 대비 43.0% 증가했다. 내수는 SM5와 SM3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16.5%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뤘다. 수출 역시 지난달 월별 최대인 1만5,278대를 기록한 데 이어 전년대비 106.1% 성장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유럽의 선진시장에서부터 중국 등 신흥시장에 이르기까지 약 60여 개국에 수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