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남순 北외무상 "김정일 서울 답방할것"

주한 벨기에 대사 밝혀쿤라드 루브르와 주한 벨기에 대사는 19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루브르와 대사는 한국기독언론인클럽(CJCKㆍ총무 정일화)이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조찬토론회에서 자신의 최근 방북 기간 백 외무상이 구체적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채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미관계가 개선되지 않고는 남북관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여전히 미국에 대해 냉전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술회했다.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 루브르와 대사는 북측 관리들로부터 지난해까지 210만톤이 부족했으나 국제사회의 원조 등으로 사정이 많이 호전돼 올해에는 100만톤 가량이 부족하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남북한 겸임대사인 그는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북한을 방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백남순 외무상과 남북 및 북미문제 등 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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