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회사채 순상환이 2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다.
2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2조1,116억원인 데 반해 총상환액은 2조8,493억원으로 상환액이 발행액보다 7,377억원 더 많은 순상환 상태가 2개월 연속 이어졌다. 발행액과 상환액은 전달에 비해 각각 26.7%, 29.1% 감소했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단인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가 6월 중에 6,085억원 순상환된 데 이어 7월에는 804억원 순상환됐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수단이 다양화된 데다 증시활황으로 인한 CB의 주식전환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회사채 종류별 발행액은 ▦무보증사채가 1조2,39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증사채 6억원 ▦옵션부사채 572억원 ▦BW 343억원 ▦CB 2,177억원 ▦자산유동화채 5,620억원이다. 회사채를 가장 많이 발행한 곳은 효성(1,800억원)이며 이어 ▦우리투자증권(1,500억원) ▦한화(1,200억원) ▦대림산업(1,000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