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실적개선 및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국내 증권사들은 메리츠화재의 지난 4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등을 상향 조정했다.
2일 메리츠화재는 전일 대비 4.80% 오른 5,9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증권은 이날 메리츠화재의 4월 실적이 이익과 손해율 측면에서 큰 폭의 개선을 보인 데 비해 주가는 절대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4월 수정순익은 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 늘었지만 지난해까지 법인세를 분기마다 반영했음을 감안하면 실질순익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4월 실적을 반영해 메리츠화재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7,800원으로 종전 대비 20% 올렸다. 현대증권은 메리츠화재가 지난해에 비용이 급증한 상황에서도 이익이 개선 추세를 보일 만큼 실전호전 추세가 강력하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함께 적정주가로 9,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