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경련, 인수위에 공식 사과

김석중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상무의 `사회주의` 발언 파문으로 빚어진 인수위와 재계의 갈등이 전경련측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13일 “전경련이 김각중 회장 명의의 해명 공문서를 정태승 전무, 국성호 상무를 통해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변인은 “임채정 인수위원장 앞으로 전해 진 이 성명서에서 전경련은 이번 인터뷰기사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적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전경련은 김상무가 문제가 된 사회주의(Socialist)라는 말을 사용한 적이 없고 인터뷰 당시 이동전화로 짧게 통화를 하다보니 감이 안좋아 잘못 전달됐을 것이란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김상무와 전경련이 뉴욕타임즈 담당기자에게 정정보도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인수위는 전경련이 이번 일을 정중하게 사과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앞으로 차기 정부가 국정 10대 과제와 동북아 중심국가 발전 전략을 추진하는 데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계와 인수위는 14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주요 대기업 전략담당 임원과 민간ㆍ국책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경제중심국가건설`관련 정책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형욱기자, 홍병문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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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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