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위리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보석 최종 허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에 대한 보석이 16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법원에 의해 최종 허가됐다. AP등 외신에 따르면 런던 지방법원은 지난 14일 웨스트민스터치안법원이 어산지에 대해 보석 결정을 내렸지만 스웨덴 검찰이 이에 불복하자 이날 오전 심리를 열어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위키리크스 폭로 사태 확산 이후 어산지는 영국에 체류하던 중 스웨덴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7일 런던 경찰에 자진 출석, 곧바로 보석을 신청했다. 24만 파운드에 달하는 보석금은 런던 소재 언론인 모임 ‘프런타라인 클럽’의 설립자 보언 스미스, 유명 레스토랑 디자이너 사라 소던스, 미국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 호주 언론인 존 필저, 영국 영화감독 켄 로치 등이 앞장서 마련했다. 어산지는 앞으로 스미스의 자택에 살면서 스웨덴 송환에 맞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 검찰의 송환 요청에 대한 첫 심리는 다음 달 1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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