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반기 조기상환형 ELS 70% 원리금 돌려줘


상반기 10개중 7개 조기상환…평균 6.72% 올 상반기에 발행된 조기상환형 주가연계증권(ELS) 10개 가운데 7개가 조기상환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수익률은 6.72%로 연초이후 코스피지수 상승률과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을 모두 앞섰다. 21일 서울경제신문이 상반기 ELS 발행량 상위 3개 증권사(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에 의뢰해 1~6월 발행된 77개 ELS의 조기상환율을 집계한 결과 70%가 넘는 54개가 조기 상환됐다. 조기상환ELS는 3~6개월 간격으로 기초자산의 주가를 측정해 조건에 부합할 경우 원리금을 상환하는 상품으로 이달 19일까지 조기 상환된 54개의 평균 수익률은 6.72%, 조기상환 기간은 평균 5개월(4.89개월)로 나타났다. 성과가 가장 우수한 상품은 현대건설ㆍ호남석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한국투자증권의 부자아빠ELS 1498호로 6개월 만에 14.50%의 수익을 내며 지난 6일 조기 상환됐다. 이 상품의 연 환산 수익률은 29%다. 이밖에 현대차ㆍ현대건설, 현대차ㆍ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ㆍ하이닉스 등 범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들이 12% 이상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됐고 총 38개 상품이 연초부터 이달 19일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4.67%) 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 이대원 한국투자증권 Equity dS부 부장은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 달성이 가능한 상품으로 특히 주가변동폭이 덜한 대형우량주나 낙폭과대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연초 이후 변동성 장세에서 각광을 받았다”며 “최근처럼 대외 불확실성이 높고 단기 급등에 따른 투자 리스크가 커진 시점에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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