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사업 구조조정 합의에 따라 단일법인을 설립키로 한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이 최근 일본 미쓰이(三菱)물산과 외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관계자들은 『이달초 삼성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 미쓰이물산은 현대-삼성간 석유화학 업종 단일법인 출범을 위한 외자유치에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7일 전했다.
이들은 『미쓰이물산이 단일법인에 직접투자할 수도 있으며 또다른 업체의 투자를 유치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세부계획은 양해각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와관련 『미쓰이가 어떤 형태로든 직접투자를 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정확한 투자규모는 대산공장의 자산·부채 평가작업이 마무리돼야 확정될 것』이라며 『대산공장의 경영은 미쓰이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