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포항 고속道 7일 개통

착공 6년 8개월만에…물류비 절감등 파급효과 기대


대구와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가 오는 7일 개통됨에 따라 사회발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생활상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모두 1조9,632억원이투입돼 대구시 동구 도동에서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까지 총연장 68.4km의 4-6차선으로 건설된 이 고속도로는 지난 98년 4월 착공한 뒤 6년 8개월만에 완성됐다. 이번 개통으로 대구와 포항간 운행시간이 1시간 40분에서 50분대로 대폭 단축돼 물류비 절감 및 생활권의 변화 등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이용과 피서철 교통량 집중 등으로 대구와 포항지역 생산제품과 원재자의 물류비가 많이 소요됐다. 그러나 내년에는 물류비용이 2,600여억원이 절감되며 대구-포항간 물동량도 2003년 1일 4,991톤에서 2006년 5,799톤, 2012년 6,880톤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산업구조 재편이 기대된다. 대구지역의 전통 주력산업인 기계·금속 산업이 포항 철강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와 포항, 구미, 마산, 창원 지역까지 포괄하는 영남권의 첨단산업단지 구축과 함께 항만 접근성의 강화로 기업유치로 훨씬 유리해질 전망이다. 또 도로이용객들의 이동이 한결 수월해진다. 피서철이나 휴일마다 겪는 교통혼잡과 상습정체도 상당부분 해소되는 것은 물론 대구와 구미, 포항, 경주 등이 1시간내 이동성으로 인근 지역들이 단일 생활권역으로 묶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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