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중국 및 대만의 태양광ㆍ석유화학기업과 손잡고 중국의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에서 중국 황밍그룹, 대만 포모사그룹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실증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3사는 중국 최초의 태양광사업 시범도시로 지정된 더저우시 솔라밸리에서 고효율 저비용의 민간주택을 조성하고 에너지 저장장치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인구 580만명의 더저우시는 중국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실증도시인 솔라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돼 10년 내 태양에너지 보급율 5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황밍 그룹이 실증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3사는 SK이노베이션의 중대형배터리 제조기술과 포모사 그룹의 배터리 양극재 기술, 황밍 그룹의 태양광 발전사업 역량을 합쳐 솔라밸리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경험이 중국 정부 및 파트너기업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았다”면서 “태양광 시대 도래에 대비해 에너지저장설비를 통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ESS 사업에 적극 투자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