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추위가 시샘을 부리고 있지만 벌써 봄기운이 만연하다. 겨울내내 움추렸던 몸을 펴고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교외를 찾거나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겨우내 실내에서 몸을 만들었던 골프매니아들은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뽐낼 준비가 한창이다. 이에맞춰 백화점들은 운동,레저의류·용품 재고행사나 기획행사를 마련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롯데= 등산용품과 인라인 스케이트, 라켓류 등 새봄을 위한 각종 레저·스포츠용품을 판매한다. 등산용품 브랜드인 에코로바의 경우 정상가보다 30~ 50% 할인된 가격으로 등산화, 조끼, 바지, 모자 등을 내놓는다. 차세대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각광받는 인라인스케이트 장비 맥스피드를 3만9,000원, 헬멧 1만6,000원·2만5,000원에 제공한다. 또 테니스 헤드라켓을 36만원, 배드민턴 라켓 피셔를 12만~ 18만원선에 판다.
◇현대= 5일까지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쇼피아 플라자, 신촌점 9층 특설행사장에서 세계 명품 골프 컬렉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레노마, 닥스, 잭니클라우스, 팬텀, 슈페리어 등 골프의류 브랜드 19개와 캘러웨이, 혼마, 야마하, 스팔딩 등 유명 골프용품 브랜드 20여개가 참여한다.
또 스포츠매장에서는 인라인스케이트 장비 K2를 20만원~ 38만원, 브레이드를 25만3,000원, 27만5,000원, 33만원, 로체스를 22만원~ 35만원에 제공한다.
◇한신코아= 노원점은 12일까지 골프용품 초절약 특가전을 연다. 랭스필드 퍼펙트Ⅱ풀세트 99만원, 엘타 남성용 신상품 3W+9I 65만원, 엠유 여성용(3W+7I+1P) 140만원(백포함) 등이다. 또 5일까지 등산 의류용품을 20% 할인판매하며 11일부터 등산용품코너에서 단독으로 할인판매행사를 연다.
성남점은 등산용품과 테니스용품 할인 판매전을 개최한다. 6만9,000원인 트랙스타 등산화를 5만5,200원에 윌슨 테니스라켓을 11만~ 36만원에 판다.
◇삼성플라자= 3일부터 9일까지 골프클럽·골프용품 3대 특별전을 연다. 바이어 추천 신상품제안, 초보자를 위한 특별기획, 골프용품 특별제안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5일까지 골프의류 울시 이월상품전을 실시한다. 남성 티셔츠는 3만1,000~ 5만2,000원, 여성용은 2만9,000~ 4만9,000원에 각각 구입할수 있다. 분당점에서는 최일규 프로와 강형주 프로가 직접 골프용품 및 상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상담해 준다.
◇그랜드=일산점은 3일부터 7일간 골프클럽, 골드백 등 골프용품과 골프화, 골프웨어 등을 20~ 30% 할인해주는 골프클럽 할인판매 행사를 갖는다. 골프클럽을 5만원에서 4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골프클럽보상교환판매도 마련했다.
◇뉴코아= 서울점은 4일부터 10일까지 1층서 봄맞이 피크닉용품 모음전을 열고 3단 피크닉 찬합을 1만5,000원에 제공한다. 4층서는 3일부터 12일까지 골프클럽 특별기획전을 개최하며 핑 아이소프스 퍼터를 21만원에 판매한다.
킴스클럽 서울점은 자동차 용품코너에서 봄나들이를 위한, 다양한 자동차 용품을 시중가보다 30~ 5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경방필= 3일부터 9일까지 골프대전에 들어간다. 아이언세트, 피키지세트 등을 최고 50% 싸게 판매하며 오후 3시부터 한시간동안 지하광장 이벤트홀에서 퍼팅대회를 연다. 3일~ 5일 오후 6~ 7시에는 프로골퍼를 초청해 레슨시간을 갖고 참여자에게 사은품도 준다.
새 천년 첫 봄을 맞으면서 백화점들이 운동,레저의류·용품 재고행사나 기획행사를 마련,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김희석기자VB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