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2주 연속 손실

평균수익률 -4.65%


미국발 악재로 코스피지수가 4% 이상 하락해 국내 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중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평균수익률이 마이너스 4.65%로 2주째 손실을 냈다. 배당주식펀드와 중소형 주식펀드도 각각 마이너스 4.32%과 3.23%의 수익률을 보였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4.91%로 코스피지수 하락률(-4.82%)보다 부진했다.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2주 연속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15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가 모두 손실을 낸 가운데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B)’펀드가 주간 마이너스 1.42%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월간 수익률에선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C’펀드가 6.29%로 1위에 올랐다. 미국발 신용 위기에 따른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해외 주식형펀드도 부진했다. 전체 해외 주식형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3.97%로 부진했으며 글로벌 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 수익률도 각각 마이너스 2.11%, 마이너스 2.30% 수준에 그쳤다. 중국 증시의 급락으로 중국 주식펀드는 주간 6.42%의 손실을 냈고 일본 주식펀드 주간 수익률도 마이너스 3.89%로 부진했다. 반면 유럽 주식펀드는 주간 0.64%의 손실을 내는 데 그쳤고 유가 강세에 따른 러시아 증시 상승으로 러시아 주식펀드와 유럽 신흥국주식 펀드 수익률은 각각 0.31%,0.81%를 나타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들 중에서 금, 농산물 등 상품관련 펀드가 강세였다 ‘JPM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1A’펀드(3.41%), ‘하나UBSEasternEurope주식자1CLASSA’펀드(2.84%), ‘미래에셋맵스로저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1ClassA’펀드(1.22%)등이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한편 채권 금리 상승 여파로 국내 채권형 펀드도 약세를 보였다.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마이너스 0.17%(연환산 -8.97%)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0.32%(연환산 -16.81%), 일반중기채권펀드는 마이너스 0.71%(연환산 -37.14%)를 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5개 채권펀드 중 7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고 1개 펀드만 콜금리 수준(연 4.98%)을 초과하는 수익을 거뒀다. /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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